서련·바리·서리 — 세 그림자의 결(結)과 저마다 다른 타격, 그리고 밤을 잇는 릴레이.
혈월의 한 밤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. 한 그림자가 12파도를 완주하면 다음 그림자가 그 자리를 이어받아 걷는다. 앞선 밤이 남긴 것 위에서 시작하고, 마지막 일격에는 먼저 걸었던 이들의 혼이 함께 선다. 셋이 모두 밤을 끝내면 대단원이다.
세 사람은 같은 검을 쓰지 않는다. 스킬은 공유하지만 타격에 실리는 결이 저마다 달라서, 같은 카드를 골라도 다른 밤이 된다.

고유한 결 · 단죄 斷罪
스킬이 빈사의 적을 한 칼에 처형한다
앞선 밤이 남긴 자리 — 처형인은 그 앞에서 말없이 날을 세운다.
처형인의 검이 다시 붉은 달 아래 선다 — 서련, 밤을 걷는다.

고유한 결 · 흡혼 吸魂
스킬로 벨 때마다 혼을 마셔 체력을 되찾는다
앞선 밤이 남긴 혼 — 일곱째 딸이 그 이름들을 받아 든다.
저승을 건넌 발걸음이 이승의 밤을 딛는다 — 바리, 밤을 걷는다.

고유한 결 · 상흔 霜痕
스킬에 벤 적은 서리가 앉아 느려진다
앞선 밤이 남긴 발자국 — 서리가 그 위에 첫눈을 덮는다.
백호의 서리가 어둠을 가른다 — 서리, 밤을 걷는다.